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보고서

1. 사고 개요

2025년 9월 26일(토) 오후 8시 15분경,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70여 개가 중단되었고,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약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본 사고는 국가 핵심 인프라의 가동 중단을 초래한 중대사건으로, 정부 데이터센터의 물리적·전력적 리스크 관리 취약성을 재조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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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재 발생 경위

• 발생 시각: 2025년 9월 26일(토) 오후 8시 15분경
• 발생 장소: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 발화 원인: UPS(무정전 전원장치)실 내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추정
• 작업 상황: 당시 전원 교체·이전 작업 중 전원을 임시 차단한 상태에서 폭발 발생
• 추정 원인: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불량 또는 절연 손상으로 인한 단락 가능성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전산실 내 자동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여 초기 진화가 시도되었으나, 배터리 특성상 열폭주(Thermal Runaway)로 인한 급격한 화염 확산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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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해 현황

인명 피해	작업자 1명 경상(화상), 직원 및 관계자 100여 명 대피
서비스 피해	정부24,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행정전자우편 등 약 70여 개 서비스 중단
시설 피해	UPS실 및 인접 전산설비 일부 손상, 서버실 내 연기 확산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	9월 27일 오전 6시 30분 초진, 오후 6시 완전 진화
데이터 손상 여부	백업센터 전환으로 데이터 유실은 없었으나, 서비스 접근 지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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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차 피해 및 영향

4.1 정부 민원 서비스 장애

화재로 인한 전력 차단 및 네트워크 단절로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대표적 서비스: 정부24,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행정전자우편, 공공기관 홈페이지(부처별 30여 개)

장애 지속 시간: 9월 26일 20시 30분 ~ 27일 오전 중

복구 경과: 백업센터 전환으로 순차 복구 중 (27일 18시 완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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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개인정보 관련 서비스 장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역시 국자원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 화재로 다음 7개 대민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개인정보위 대표 홈페이지

개인정보 포털

분쟁조정위원회 시스템

개인정보 종합지원시스템 등

 

개인정보위는 사고 직후 위기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개인정보 유출·침해 징후를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유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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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임시 대응 조치

개인정보 침해·유출 신고	이메일: online@kisa.or.kr
개인정보 열람 등 요구	이메일: office@eprivacy.go.kr
지우개 서비스	이메일: help@delete.or.kr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팩스: 02-2100-3007

또한 118 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및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포털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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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행정 절차 조정 및 일정 연장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수준 평가 자료 제출 기한은 2025년 9월 30일까지이나,
만약 28일까지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시스템 복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제출기한을 연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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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향후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화재 원인 조사 강화
경찰청·소방청·산업안전보건공단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배터리 폭발 원인 및 관리 체계 점검.

 

전력·안전 인프라 리스크 점검UPS·BMS(배터리관리시스템) 정기 점검 의무화

배터리 교체 시 작업자 안전교육 및 절연장치 검증 절차 강화

 

백업센터 이중화 체계 보완:

주요 정부서비스에 대한 상시 DR(Disaster Recovery) 체계 점검 주기 단축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및 이중화 네트워크 구성

 

사후 평가 및 개선안 수립: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향후 30일 이내 ‘화재사고 원인 및 대응 백서’ 발간 예정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복구 완료 후 이용자 불편사항 접수 및 보상 가이드라인 검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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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종합 평가

이번 국자원 화재 사고는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국가 핵심 데이터센터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야 할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 리스크, UPS실 작업 중 안전수칙 미준수, 이중화 복구 체계의 지연 대응 등 복합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향후 모든 공공기관은

전력 인프라 안전성 확보,

데이터센터 내 화재 감지·차단 설비 고도화,

사전 모의훈련 강화를 통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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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결론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는 정부 전산서비스 70여 개의 일시 중단을 초래하며,
국민의 행정 서비스 이용권과 정보 접근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1.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체계 전면 개선,
2. UPS 교체 프로세스 안전 가이드라인 강화,
3. 서비스 복구 대응 매뉴얼 고도화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례로,
향후 정부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표준의 개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